【 앵커멘트 】
이번 강원 산불을 끄기 위해 소방관들 못지않게 활약한 '숨은 영웅'들이 있습니다.
바로 산림청 소속의 특수진화대인데요.
깊은 산 속에서 온몸으로 사투를 벌였지만 일당은 불과 10만 원, 그나마도 계약직이라고 합니다.
정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자욱한 연기로 뒤덮인 강원도 산불 현장.
소방헬기가 하늘에서 물을 뿌려보지만 성난 불길은 계속 번집니다.
동시에 산속에선 산림청 소속 특수진화대 대원들이 뜨거운 불길에 물을 뿌리며 진화에 안간힘을 씁니다.
소방차가 들어가기 어려운 깊은 산 속에 직접 들어가 목숨 건 사투를 벌이는 겁니다.
이번 강원 산불에 투입된 특수진화대원은 180여 명.
장비도 처우도 열악하지만, 사명감 하나로 버티고 있습니다.
지난 1월 산림청에 올라온 채용 공고문을 보면 특수진화대원은 5개월짜리 계약직 신분.
산불이 나면 주·야간을 막론하고 반드시 출동해야 하고, 일당은 고작 10만 원입니다.
'숨은 영웅'의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지자 삼림청은 이들을 무기계약직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지방공무원인 소방관을 국가직으로 전환해 처우를 개선해 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나흘 만에 17만 명 넘게 동의했습니다.
국가직 전환은 소방관들의 오랜 염원이자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이지만, 아직 국회의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주영입니다. [jaljalaram@mbn.co.kr]
화면제공 : 산림청
영상편집 : 이우주
이번 강원 산불을 끄기 위해 소방관들 못지않게 활약한 '숨은 영웅'들이 있습니다.
바로 산림청 소속의 특수진화대인데요.
깊은 산 속에서 온몸으로 사투를 벌였지만 일당은 불과 10만 원, 그나마도 계약직이라고 합니다.
정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자욱한 연기로 뒤덮인 강원도 산불 현장.
소방헬기가 하늘에서 물을 뿌려보지만 성난 불길은 계속 번집니다.
동시에 산속에선 산림청 소속 특수진화대 대원들이 뜨거운 불길에 물을 뿌리며 진화에 안간힘을 씁니다.
소방차가 들어가기 어려운 깊은 산 속에 직접 들어가 목숨 건 사투를 벌이는 겁니다.
이번 강원 산불에 투입된 특수진화대원은 180여 명.
장비도 처우도 열악하지만, 사명감 하나로 버티고 있습니다.
지난 1월 산림청에 올라온 채용 공고문을 보면 특수진화대원은 5개월짜리 계약직 신분.
산불이 나면 주·야간을 막론하고 반드시 출동해야 하고, 일당은 고작 10만 원입니다.
'숨은 영웅'의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지자 삼림청은 이들을 무기계약직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지방공무원인 소방관을 국가직으로 전환해 처우를 개선해 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나흘 만에 17만 명 넘게 동의했습니다.
국가직 전환은 소방관들의 오랜 염원이자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이지만, 아직 국회의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주영입니다. [jaljalaram@mbn.co.kr]
화면제공 : 산림청
영상편집 : 이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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