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근무 중 순직한 고 윤한덕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장(51)에 대해 국가유공자 지정이 추진된다. 8일 보건복지부는 윤 센터장에 대한 국가유공자 지정을 위해 관련 법률을 검토한 후 국가보훈처 등과 협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복지부 측은 "국내 응급의료를 총괄하는 중앙응급의료센터장 자리의 책임성 등을 고려해 고인을 국가유공자로 지정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며 "관련 법률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복지부는 윤 센터장이 국가유공자 등 예우에 관한 법률에 따라 '국가 사회발전 특별 공로자'로 인정받을 수 있을지 검토를 마친 뒤 국가보훈처 등과 지정 여부를 협의할 예정이다. 국립중앙의료원도 이날 윤 센터장의 빈소를 찾은 이낙연 국무총리에게 고인의 국가유공자 지정을 건의했다.
[서진우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