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 에어컨 수리점 화재로 1명 사망…화재 잇따라

【 앵커멘트 】
어제 저녁 경기도 군포의 한 건물 1층에서 불이 나 주민 1명이 숨지는 사고가 났습니다.
서울 독산동의 다가구주택과 공장에서 불이 나는 등 밤사이 화재가 잇따랐습니다.
배준우 기자입니다.


【 기자 】
건물 1층에서 시뻘건 불길과 함께 연기가 치솟습니다.

어제저녁 7시 40분쯤, 경기 군포시 부곡동의 한 건물 1층 에어컨 설치점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50대 남성 1명이 숨졌고 주민 6명이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 스탠딩 : 배준우 / 기자
- "숨진 남성은 화재가 난 1층 앞 인도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채로 발견됐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LPG 가스통에서 새어나온 가스로 인해 불이 났다는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주택 옥상에서 불길이 솟아오르고, 소방대원들이 물을 뿌리며 진압에 나섭니다.

어젯밤 11시 10분쯤, 서울 독산동의 한 다가구주택 옥상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로 인해 주민 1명이 2도 화상을 입었고, 주민 10여 명이 대피했습니다.

소방당국은 옥상에서 음식물을 조리하다 주변에 보관하던 재활용품 등에 불티가 옮겨 붙어 화재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공장 창문에서 연기가 뿜어져 나옵니다.

어제저녁 7시 반쯤, 서울 독산동의 기계 제조공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고, 자동차 부속재료 등 7천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MBN뉴스 배준우입니다. [ wook21@mbn.co.kr ]

영상취재 : 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김혜영
화면제공 : 경기 군포소방서, 서울 구로소방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