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 7일 만에 서울 송파구 석촌호수에서 시신으로 발견된 대학생 조 모(20·남) 씨는 물에 빠져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1차 부검 결과가 발표됐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15일 국과수로부터 '외상이 없으며 익사에 의한 사망'이라는 1차 부검 소견을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부검 결과 조 씨의 폐와 코안 나비뼈 속 공간에 물이 차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타살 여부 등에 대해서는 최종 부검 결과가 확인돼야 판단할 수 있다고 가능성을 열어뒀다.
경찰 관계자는 "조 씨의 노트북, 휴대전화 등에 대한 디지털 포렌식과 부검 최종결과가 나오면 사망 원인을 규명하고 수사를 종료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조 씨는 이달 8일 0시께 친구와 놀다 귀가한다는 메시지를 가족에게 남긴 후 연락이 끊긴 후 지난 14일 석촌호수에서 발견됐다.
[디지털뉴스국 오현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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