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민주당 소속 한국계 미국인 앤디 김 후보가 미국 연방 하원의원 선거에서 개표 막판 역전에 성공하며 우위를 점했습니다.
만약 앤디 김의 당선이 확정될 경우 앞서 당선이 확실시된 영 김 의원과 함께 20년 만에 한인 출신 미 연방 하원의원이 탄생하게 됩니다.
CNN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7일 오후 4시41분 연방 하원의원 선거 뉴저지주 3선거구에서 개표가 99%(추정치) 진행됐습니다.
현재 앤디 김 후보 49.8%의 득표율로, 이전까지 앞서던 톰 맥아서를 0.9%포인트 차이로 역전했습니다.
앤디 김은 개표 초반만 해도 맥아더에게 약 6대3 정도로 밀리며 약세를 보였으나, 꾸준히 격차를 좁히며 역전했습니다.
다만, 후보 간 득표 격차가 극히 좁은 만큼 결과 확정까지 상황을 지켜볼 필요는 있습니다.
앤디 김은 한국에서 뉴저지로 이주한 이민자 부모 사이에서 태어난 이민 2세입니다.
오바마 행정부에서 중동 전문 국가안보보좌관으로 근무했던 '친 오바마' 인사입니다.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이라크 및 IS(이슬람국가) 담당 보좌관과 나토(NATO) 사령관 전략 참모를 역임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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