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의사이자 사회운동가인 송학선 원장이 어제(25일) 오후 2시 30분 지병으로 별세했습니다. 향년 66세.
송 원장은 올 초 담도세포암으로 시한부 선고를 받았습니다.
대구 출신인 송 원장은 서울대 치대를 나왔습니다. 졸업 이후 1984년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송학선치과의원을 열었습니다.
1987년 6월 항쟁 직후 청년치과의사회 창립 초대회장으로 사회운동에 나섰고 건강사회를위한치과의사회 공동대표, 환경운동연합 반핵특위원원장, 반핵평화운동연합 창립준비위원, 환경재단136포럼 운영위원, 과천엔지오연대 대표, 과천생명민회 회장 등을 역임했습니다.
올초 희귀암 판정을 받은 송 원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콩밝 송학선과 문향놀이 한판이 소원'이라고 밝힌 뒤 지난 5~17일 '봄비에 붓을 적셔 복사꽃을 그린다' 제목의 출판기념회를 열어 지인들과 작별 인사를 나눴습니다.
빈소는 서울대병원, 발인은 28일입니다. 장지는 경기 안성 천주교공원묘지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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