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시가 운영 지원하는 공립초등학교 스쿨버스 53대에 '어린이 하차 확인 시스템'(일명 Sleeping Child Check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도입은 전국적으로 매년 통학버스 내 어린이 갇힘(질식) 사고가 꾸준히 발생함에 따른 것이다.
'어린이 하차 확인 시스템'은 스마트폰과 NFC(근거리 무선통신)를 활용한 시스템이다. 운전자가 모든 어린이의 하차를 확인하고, 통학차량 맨 뒷좌석과 차량 내·외부에 설치된 NFC 단말기(1개 차량에 3개)에 스마트폰을 태그하면 학부모 및 학교 관리자에게 안전 하차 여부를 동시에 알려준다.
단말기에 태그하지 않을 경우 운전자 및 탑승보호자 스마트 폰과 학교 관리자 PC에 1분 간격으로 경보음을 울려 어린이 차량 갇힘 사고를 방지 할 수 있다.
시는 현재 스쿨버스를 운영 중인 53개교 이외에 등하굣길 여건이 열악한 공립초등학교들이 더 있다고 판단, 오는 2019년 40억9000만원의 관련 예산을 편성해 스쿨버스 운영을 58개교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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