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한 아파트 단지에서 지난 밤 정전이 발생해 주민들이 2시간 동안 무더위 속에 큰 불편을 겪었다.
2일 한국전력 대구경북지역본부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8시 50분께 대구시 달서구 용산동 900여 가구가 사는 아파트 단지에서 정전이 발생했다.
주민들은 정전으로 인해 찜통더위에도 에어컨이나 선풍기 등을 켜지 못해 큰 불편을 겪었다.
한국전력 지원반이 출동해 아파트 측과 함께 긴급복구에 나서 2시간여 만에 전기가 공급됐다.
한전 관계자는 "아파트 내 전선이 나무와 닿으면서 문제가 생겨 정전이 발생했다"며 "아파트 자체에서 관리하는 전기 설비지만 인력과 기술을 지원해 복구를 도왔다"고 전했다.
한편 대구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대구 최저기온은 25.2도로 밤새 최저기온이 25도 아래로 내려가지 않는 열대야 현상을 보였다.
[디지털뉴스국 김수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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