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최대 위협 장사정포는 무엇?

【 앵커멘트 】
그동안 북한이 "서울을 불바다로 만들겠다"고 위협할 때마다 등장한 게 바로 장사정포입니다.
2년 전에는 "청와대를 불바다로 만들겠다"며 대규모 훈련 영상까지 공개했었는데, 장사정포가 무엇인지 안진우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 기자 】
2년 전 북한이 공개한 영상입니다.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됐다고 밝힌 훈련은 청와대와 서울을 겨냥했습니다.

▶ 인터뷰 : 조선중앙 TV(2016년 3월)
- "서울시를 불바다로 만들기 위한 전선대연합부대 장거리포병대집중화력타격을 진행하여…. "

북한이 그동안 "서울을 불바다로 만들겠다"고 위협할 때마다 공개한 영상에 등장한 게 바로 장사정포입니다.

「북한의 재래식 전력 가운데 가장 위협적인데, 최대 사거리는 60km 정도로 휴전선을 따라 9백여 문이 배치돼 있습니다.」

「군사분계선에서 수도권까지 타격이 가능한 무기입니다.」

정확도는 다소 떨어지지만, 시간당 2만 발 이상 화력을 집중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위협입니다.

일반 탄두가 아니라 생화학탄두를 사용할 경우 인구 밀집 지역의 피해는 엄청날 수 있습니다.

장사정포가 수도권을 향해 동시다발적인 사격을 가하면 사실상 우리 군의 대공방어체계로는 완벽한 방어가 어렵기 때문에 가장 위협적인 무기로 꼽힙니다.

MBN 뉴스 안진우입니다.

영상편집 : 이우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