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국민 가운데 20대가 가장 삶의 질에 만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가 4일 발표한 '국민 삶의 질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20대가 느끼는 삶의 질 만족도는 10점 만점에 6.8점이었다. 이는 전 연령대가 기록한 만족도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다. 같은 조사에서 30대는 6.6점, 40대는 6.4점, 50대는 6.3점을 기록하며 연령이 높아질수록 삶의 질 만족도는 하락하는 경향을 띠었다. 60대 이상은 5.9점에 그쳤다. 전체 국민이 느끼는 삶의 질 만족도는 6.4점이었다.
가구 형태별로 삶의 질 만족도는 1인 가구가 가장 낮았다. 1인 가구의 만족도는 6.0점으로 4인 가구 6.6점, 5인 이상 가구 6.3점 보다 훨씬 낮았다. 1인 가구가 느끼는 삶의 질은 2인 가구가 기록한 6.2점보다도 낮았다. 가구 소득별로는 월 100만 원 미만 소득층이 5.5점, 300만~399만 원이 6.3점, 600만~699만 원이 7.2점이었다.
이번 조사는 문체부가 정책 수립 및 집행에 활용하려고 이번에 처음으로 발표했다. 조사는 한국리서치가 지난달 15일부터 일주일 동안 전국 19세 이상 성인 남녀 1500명을 상대로 했다. 조사 방법은 무작위로 선정된 유무선 전화번호를 이용한 방식(RDD)이며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 포인트다.
[김규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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