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솟는 고유가 탓에 새벽 인력시장에도
찬바람이 불어닥치고 있습니다.
고유가에 못이겨 건설현장 등 곳곳에서 작업이 중단되면서 그나마 얼마 없던 일감이 더 줄었기 때문입니다.
윤범기 기자가 새벽 인력시장을 다녀왔습니다.
새벽 여섯시 서울 북창동의 인력시장.
하루 하루 일감을 찾아 나선 일용직 근로자들에겐 그리 이른 시각도 아닙니다.
수백 명이 모여든 이곳.
하지만 일거리를 잡은 운 좋은 사람은 불과 대여섯 명에 불과합니다.
인터뷰 : 윤익중 / 일용직 노동자
- "새벽에 4시나 5시쯤 나와서 10시나 되면 그것도 끝나는데 여기서 하루에 대여섯명 나가서 400명 나오는데서 대여섯명 나가면 어떻게 살어."
일거리를 잡은 사람도 하루 일당은 고작 4만원에서 5만원 선.
더욱이 내일을 기약할 수 없다는 게 더 큰 문제입니다.
인터뷰 : 최익정 / 일용직 노동자
- "하루 갔다와도 하루 생활 못한다. 쉽게 말해 쪽방생활 밖에 더하나. 밥 사먹어야지. 밥사먹고 그 다음날 또 일 간다는 보장이 없잖아요."
인터뷰 : 윤익중 / 일용직 노동자
- "한국사람들도 일자리 없는데다 중국에서 많이 내려와 있으니 그 사람들이 인건비를 다만 10원이라도 싸게 받고 하니까.. 한국 사람들은 아예 안쓰는 거죠."
한 집안 가장이지만 가족들 먹여 살릴 일은 막막하기만 합니다.
인터뷰 : 김철용 / 일용직 노동자
- "석달간 일 못했어요. 안그러면 고물상 가야돼. 여자는 먹여살려야 될 거 아냐. 안그래요?"
답답한 마음에 내뱉는 이들의 한숨 속엔 하루하루 생계를 걱정해야 하는 고단함이 그대로 배어 나옵니다.
인터뷰 : 최익정 / 일용직 노동자
- "나도 막막해요. 사는게 지금. 어떻게 살아야 될지 해답도 안나오고 나도 어떻게 살아야 될지 모르겠다. 답변을 모르겠다."
mbn뉴스 윤범기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찬바람이 불어닥치고 있습니다.
고유가에 못이겨 건설현장 등 곳곳에서 작업이 중단되면서 그나마 얼마 없던 일감이 더 줄었기 때문입니다.
윤범기 기자가 새벽 인력시장을 다녀왔습니다.
새벽 여섯시 서울 북창동의 인력시장.
하루 하루 일감을 찾아 나선 일용직 근로자들에겐 그리 이른 시각도 아닙니다.
수백 명이 모여든 이곳.
하지만 일거리를 잡은 운 좋은 사람은 불과 대여섯 명에 불과합니다.
인터뷰 : 윤익중 / 일용직 노동자
- "새벽에 4시나 5시쯤 나와서 10시나 되면 그것도 끝나는데 여기서 하루에 대여섯명 나가서 400명 나오는데서 대여섯명 나가면 어떻게 살어."
일거리를 잡은 사람도 하루 일당은 고작 4만원에서 5만원 선.
더욱이 내일을 기약할 수 없다는 게 더 큰 문제입니다.
인터뷰 : 최익정 / 일용직 노동자
- "하루 갔다와도 하루 생활 못한다. 쉽게 말해 쪽방생활 밖에 더하나. 밥 사먹어야지. 밥사먹고 그 다음날 또 일 간다는 보장이 없잖아요."
인터뷰 : 윤익중 / 일용직 노동자
- "한국사람들도 일자리 없는데다 중국에서 많이 내려와 있으니 그 사람들이 인건비를 다만 10원이라도 싸게 받고 하니까.. 한국 사람들은 아예 안쓰는 거죠."
한 집안 가장이지만 가족들 먹여 살릴 일은 막막하기만 합니다.
인터뷰 : 김철용 / 일용직 노동자
- "석달간 일 못했어요. 안그러면 고물상 가야돼. 여자는 먹여살려야 될 거 아냐. 안그래요?"
답답한 마음에 내뱉는 이들의 한숨 속엔 하루하루 생계를 걱정해야 하는 고단함이 그대로 배어 나옵니다.
인터뷰 : 최익정 / 일용직 노동자
- "나도 막막해요. 사는게 지금. 어떻게 살아야 될지 해답도 안나오고 나도 어떻게 살아야 될지 모르겠다. 답변을 모르겠다."
mbn뉴스 윤범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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