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서비스 노조와해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수사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삼성전자서비스는 삼성전자 자회사로 가전제품 등의 국내 사후서비스(A/S)를 제공하는 업체다.
서울중앙지검 공공형사수사부는 24일 오전 경기 수원시 영통구 삼성전자 본사를 압수수색해 노사관련 기록과 컴퓨터 하드디스크를 확보했다.
검찰은 삼성전자가 자회사인 삼성전자서비스의 노조설립 방해 활동에 깊숙이 개입한 단서를 포착했다고 알려졌다.
앞서 검찰은 삼성그룹의 노조와해 의혹이 담긴 문건을 확보해 약 3년 만에 재수사에 착수했다. 삼성전자서비스 본사와 지사, 한국경영자총협회 등을 압수수색하기도 했다. 검찰은 삼성전자서비스 관계자 4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는데 최모 전무만 구속된 상태다.
[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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