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방경찰청은 오늘(10일) 오전 여러 명의 신도를 상습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된 만민중앙성결교회 이재록 목사를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목사는 수년에 걸쳐 만민중앙교회 여신도 7명을 상습준강간한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 목사에 대한 성폭행 의혹은 지난달에 만민중앙성결교회 여신도였던 피해자들이 경찰에 고소장을 접수하면서 불거졌습니다.
피해자들은 언론을 통해 이재록 목사가 기도처로 알려진 비밀 거처에서 밤늦은 시각에 여신도를 1명씩, 때론 한꺼번에 여러명을 불러 성행위를 하도록 요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만민중앙성결교회 측은 "이 목사에 악 감정을 품은 사람들의 음해"라며 법적인 절차에 따라 진실이 밝혀지길 기원한다"며 강력히 반박했습니다.
경찰은 그가 신도 수 13만 명의 대형 교회 지도자로서 지위나 권력, 피해자들의 신앙심을 이용해 피해자들을 항거 불능 상태로 만들어 성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경찰은 이달 1일 이 목사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이틀 뒤인 3일 서울중앙지법이 영장을 발부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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