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이재환 파워캐스트 대표 밑에서 일했던 수행비서 A 씨가 이 대표의 갑질을 폭로했습니다.
해당 제보자의 따르면 그의 일과는 이재환 대표 방에 있는 바가지(요강)를 씻는 것은 물론 이름만 수행비서였지 출근은 회사가 아닌 '집'으로 했다고 알려져 논란을 더 증폭시켰습니다.
이러한 이재환 대표의 갑질 논란이 불거지면서 그의 면접 방식도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이재환 대표는 최근 수년간 자신을 보좌할 여성 비서 채용을 직접 챙긴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단독 인터뷰를 한 보도에 따르면 관계자는 “경기도 양평 일대, 특히 경춘선 팔당역 인근에서 지원자를 데리고 회사 차로 드라이브를 하거나 함께 자전거를 탔다. 이 대표 소유의 자전거를 타거나 빌려 타기도 했다. 오전 11시께 차를 타고 출발해 이 대표가 자주 가는 식당에서 식사를 한 뒤, 오후 3~4시께 마무리 되는 일정”이라며 “이러한 형태로 면접을 진행하면 회사 안에서 별도의 면접은 보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회사에서 면접을 하는 경우엔 대부분 이 대표 집무실에서 '일대일로' 이뤄졌습니다. 문제는 집무실에서 면접을 본 지원자들에게 ‘공통적으로 요구된 사항’입니다. 취재 과정에서 연락이 닿은 지원자들은 “면접이 마무리되기 전 이 대표가 ‘자리에서 일어나 뒤 돌아보라’고 지시했다”며 “이유는 말하지 않았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다른 익명의 관계자는 “집무실에 설치된 노래방 기계로 지원자에게 노래를 시킨 경우도 있다”며 “지원자에게 ‘마사지 잘 하느냐’며 어깨를 주무르게 했던 일이나, 면접이 진행되는 내내 손톱을 깎고 인터넷 검색을 했다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재환 대표 측은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와 재발방지를 약속했지만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