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구치소 1년…만화책 즐겨봐

【 앵커멘트 】
박근혜 전 대통령이 구치소에 수감된 지 오늘로 일 년이 됐습니다.
일과 시간 대부분 독서를 하며 보내고 있다고 하는데요. 만화책도 즐겨보고 있다고 합니다.
이현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박근혜 전 대통령이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지 1년이 지났습니다.

그동안 박 전 대통령은 국정농단 재판에서 징역 30년 구형을 받았고, 최근에는 국정원 특활비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재판 출석을 거부하고 있는 박 전 대통령은 최근 법원에 자필의견서를 보내 "허리 치료 때문에 재판에 불참한 것"이라고 해명한 바 있습니다.

구치소 측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은 일과 시간 대부분을 독서로 보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근에는 허영만 작가의 '꼴', 이두호 작가의 '객주', 방학기 작가의 '바람의 파이터'와 같은 만화책도 즐겨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박 전 대통령은 다음 달 6일 국정농단에 대한 1심 선고를 앞두고 있지만, 재판에 불참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입니다.

공범 최순실 씨가 징역 20년 형의 중형을 받은 만큼 박 전 대통령도 중형이 불가피하고, 또 다른 재판도 여전히 진행 중이기 때문입니다.

MBN뉴스 이현재입니다.[guswo1321@mbn.co.kr]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