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전 세계 113개 국가를 대상으로 실시한 법치지수 조사에서 20위에 올랐다고 덴마크 언론이 22일 보도했다.
덴마크의 일간지 코펜하겐포스트에 따르면 미국 민간기구 '월드 저스티스 프로젝트(World Justice Project)'는 전 세계 113개국을 대상으로 7년째 실시한 법치지수 조사를 시행했다. 한국은 이번 조사에서 1.00 만점에 0.72점을 기록해 20위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도 조사보다 한 계단 떨어진 수준이다.
월드저스티스프로젝트는 정부 권력에 대한 통제, 부패, 열린 정부, 기본권, 법과 질서, 규제단속 등 8개 요소를 기준으로 평가한다.
113개국 조사 대상 가운데 법치지수가 가장 높은 나라는 0.89로 평가된 덴마크였고 노르웨이(0.89), 핀란드(0.87), 스웨덴(0.86), 네덜란드(0.85), 독일(0.83), 뉴질랜드(0.83), 오스트리아(0.81), 캐나다(0.81), 호주(0.81) 등이 2~10위에 올랐다.
영국은 11위, 일본은 14위, 프랑스 18위, 미국 19위 등이었다. 북한은 조사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한국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15개 국가 가운데 뉴질랜드, 호주, 싱가포르, 일본, 홍콩에 이어 6번째로 법치지수가 높았다
[디지털뉴스국]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