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 인천 영종도 간척지에서 문을 연 인천국제공항이 오는 18일부터 제2여객터미널을 운영하면서 연간 여객 운송 7000만 명 시대를 맞게 됐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12일 오후 1시 30분 제2터미널에서 '그랜드 오픈' 행사를 열고 새 터미널을 일반에 처음 공개한다.
제2터미널은 체크인·보안검색·세관검사·검역·탑승 등 출입국을 위한 모든 절차가 제1터미널과 별도로 이뤄지는 독립적인 터미널이다.
새 터미널 개장으로 인천공항은 연간 7200만 명의 여객과 500만t의 화물을 처리할 수 있게 돼 '아시아 대표 허브공항' 꿈에 한 걸음 더 다가서게 됐다.
제2터미널은 18일 오전 4시 20분 필리핀 마닐라에서 출발한 대한항공 여객기(KE624편)의 도착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이곳에서 처음 출발하는 항공편은 같은 날 오전 7시 55분 마닐라행 대한항공 여객기(KE621편)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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