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샤이니의 멤버 종현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고 많은 팬들이 충격에 빠졌습니다.
전세계에 팬층을 가지고 있는 그룹의 멤버인 종현의 사망소식에 '베르테르 효과'가 확산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베르테르 효과'는 사회적으로 유명한 사람이나 영향력있는 사람이 자살을 할 경우, 그 사람과 자신을 동일시해 자살을 시도하는 것을 말합니다. 동조자살 혹은 모방자살이라고도 합니다.
18세기 말 유럽에서 출간된 괴테의 소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을 읽고 극중 주인공인 베르테르를 흉내낸 모방자살이 급증한데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배우 최진실의 사망 이후 동생과 전 매니저의 자살이 일종의 베르테르 효과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네티즌들은 booy**는 "실검(실시간검색어)에 갈탄 있네 베르테르 효과 무섭다"라며 종현이 발견된 곳에 있던 갈탄이 검색어에 오른 것을 언급했습니다.
vest**는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그리고 베르테르 효과로 따라 자살하는 어린 친구들이 없기를... 심히 걱정된다"는 말로 베르테르 효과를 우려하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18일 오후 6시 10분께 친누나의 신고로 레지던스에서 종현을 발견, 119구조대와 함께 인근 병원으로 옮겼으나 결국 사망 판정을 받았다고 경찰은 전했습니다.
경찰은 종현이 발견된 레지던스에서 갈탄과 번개탄으로 보이는 물체가 탄 흔적이 발견됨에 따라 그가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시도,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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