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도시재생 뉴딜'의 시범 사업지로 경남 통영 등 68곳이 선정됐습니다.
도시재생 뉴딜은 재개발 등 전면 철거방식을 수반하는 기존 정비사업과는 달리, 도시의 기존 틀을 유지하면서 주거 환경을 개선하고 도시활력을 높이는 방식입니다.
시·도별로는 경기도에서 가장 많은 8곳이 선정됐고 그 다음으로 전북·경북·경남에서 6곳씩 뽑혔습니다. 상대적으로 수요가 적은 제주도와 세종시는 각각 2곳과 1곳입니다.
사업 유형은 모두 5가지로, 구시가지를 살리는 중심시가지형이 19곳으로 가장 많고, 우리동네살리기 17곳, 주거지 지원이 16곳을 차지했습니다.
면적이 50만㎡급으로 가장 규모가 큰 경제기반형 사업지에 경남 통영 1곳이 선정되어 내년부터 폐조선소 부지를 문화·관광·해양산업 거점으로 조성하는 사업을 본격 추진하게 됩니다.
전남 목포시는 300여개에 이르는 근대 건축물을 활용해 근대역사 체험길을 조성하고 수익형 창업을 유도할 계획입니다.
국비 지원의 경우 우리동네살리기형은 3년간 50억원, 주거지지원형과 일반근린형은 4년간 100억원, 중심시가지형은 5년간 150억원, 경제기반형은 6년간 250억원이 투입됩니다.
당장 내년에는 재정 4천638억원, 기금 6천801억원 등 총 1조1천439억원이 지원됩니다.
68곳은 내년 2월 도시재생 선도지역으로 지정되며, 활성화계획 수립 후 본격적으로 사업이 진행됩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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