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의 눈물을 닦아주겠다"는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의 약속 이후 공정위에 민원이 폭주하고 있다.
30일 부산지방공정거래사무소에 따르면 하도급거래나 불공정행위, 가맹사업거래와 관련한 피해구제 신청이 올해 6월에는 18건에 그쳤지만 지난달 47건으로 눈에 띄게 증가했다.
이달 들어서만 현재까지 45건이 공정거래사무소에 접수됐다.
조선업 구조조정 탓에 부산, 울산, 경남 지역 하도급 업체의 신고 사건과 민원이 증가한 이유도 있지만 김 위원장의 취임 이후 공정위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것도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런 이유로 과거 부산사무소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은 민원이 공정위를 거쳐 다시 부산사무소로 되돌아오는 사례도 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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