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산 친환경 계란에서 사용이 금지된 살충제 성분이 검출된 것과 관련, 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계란 수급 차질을 최소화하기 위해 오는 16일부터 계란 물량을 일부 유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장관은 이날 오후 4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관계기관 회의 모두 발언에서 "오늘(15일) 중 20만 수 이상 대규모 산란계 사육농장에 대해서 전수 조사를 신속히 마무리하겠다"며 "이를 통해 내일(16일)부터 평상시 계란 물량의 25% 정도가 유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장관은 "안전한 먹거리를 책임지고 있는 농식품부 장관으로서 유럽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살충제 성분 '피프로닐'이 검출돼 국민 여러분께 심려 끼쳐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피프로닐 검출이 확인된 직후 정부는 최대한 신속하게 대책 마련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3일 이내에 모든 산란계 농가에 대한 검사를 완료하고, 불법 성분이 검출된 농가에 대해서는 관련 법령에 따라 엄중히 조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 장관은 이날 회의를 마치는 대로 브리핑을 열고 회의 결과 및 후속 대책을 발표할 방침입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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