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해경본부 서해5도특별경비단은 4일 오후 6시께 인천시 옹진군 소청도 남동방 약 40km 지점에서 NLL(북방한계선)을 약 1.5km 침범한 중국어선 1척을 나포하고 12척을 퇴거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나포된 불법조업 중국어선은 선명이 없는 약 30t급 목선으로 선장 왕모씨 등 승선원 8명이 타고 있었다.
해경은 나포 선박을 인천해경 부두로 압송해 불법 조업 경위 등을 조사한 뒤 배타적경제수역에서의 외국인 어업 등에 대한 주권적 권리의 행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할 예정이다.
해경에 따르면 중국어선 승선원들은 나포시 저항하지 않았으며 배안에서 불법 조업으로 잡은 꽃게 등이 일부 확인됐다.
지난 4월 4일 창단한 특별경비단은 현재까지 불법조업 중국어선 11척을 나포하고 198척을 퇴거했다.
[지홍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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