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사법시험에 고시생들 기자회견 열어 "공정한 제도다"
마지막 사법시험이 치러진 날인 24일 '사법시험 존치를 위한 고시생모임'은 "국민 다수가 찬성하는 사법시험을 2021년까지 존치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들은 이날 오후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내 시험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사법시험은 공정사회를 지탱하는 주춧돌로 오직 노력과 실력으로 법조인이 될 수 있었던 공정한 제도"라고 말했습니다.
또 "서민의 계층 이동 사다리였던 사법시험이 오늘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다"고 아쉬움을 드러냈습니다.
정치권을 향해서는 "국민을 위한 진정한 법조인 양성제도의 방향은 사법시험과 로스쿨의 병행"이라며 "국회는 법사위에 계류 중인 사법시험 존치 법안을 통과시키라"고 호소했습니다.
이들은 고사장을 빠져나오는 수험생들을 상대로 사시 존치 서명을 받기도 했다. 많은 수험생과 수험생 부모들이 서명에 동참했습니다.
사법시험이 끝난 현장에서도 아쉬움을 토로하는 목소리가 이어졌습니다.
비가 내리는 가운데 고사장을 빠져나가던 30대 수험생은 "펜 한 자루와 답안지 여덟 장 앞에서 모두에게 평등한 시험은 사법고시 뿐"이라며 "오늘이 마지막 기회가 아니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10년째 시험을 치른 아들을 둔 곽모(62)씨는 "아들이 배운게 이것 밖에 없는데 준비한 시간들이 너무 아쉽다"며 "사법고시가 계속됐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습니다.
사법시험 폐지를 규정한 변호사시험법에 따라 지난 21일부터 이날까지 치러진 제59회 사법시험 제2차 시험이 마지막 사법시험이 됐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마지막 사법시험이 치러진 날인 24일 '사법시험 존치를 위한 고시생모임'은 "국민 다수가 찬성하는 사법시험을 2021년까지 존치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들은 이날 오후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내 시험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사법시험은 공정사회를 지탱하는 주춧돌로 오직 노력과 실력으로 법조인이 될 수 있었던 공정한 제도"라고 말했습니다.
또 "서민의 계층 이동 사다리였던 사법시험이 오늘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다"고 아쉬움을 드러냈습니다.
정치권을 향해서는 "국민을 위한 진정한 법조인 양성제도의 방향은 사법시험과 로스쿨의 병행"이라며 "국회는 법사위에 계류 중인 사법시험 존치 법안을 통과시키라"고 호소했습니다.
이들은 고사장을 빠져나오는 수험생들을 상대로 사시 존치 서명을 받기도 했다. 많은 수험생과 수험생 부모들이 서명에 동참했습니다.
사법시험이 끝난 현장에서도 아쉬움을 토로하는 목소리가 이어졌습니다.
비가 내리는 가운데 고사장을 빠져나가던 30대 수험생은 "펜 한 자루와 답안지 여덟 장 앞에서 모두에게 평등한 시험은 사법고시 뿐"이라며 "오늘이 마지막 기회가 아니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10년째 시험을 치른 아들을 둔 곽모(62)씨는 "아들이 배운게 이것 밖에 없는데 준비한 시간들이 너무 아쉽다"며 "사법고시가 계속됐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습니다.
사법시험 폐지를 규정한 변호사시험법에 따라 지난 21일부터 이날까지 치러진 제59회 사법시험 제2차 시험이 마지막 사법시험이 됐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