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전해 드린 대로, 어젯밤 시작된 수락산 산불은 바람이 잦아들면서 일단 큰불은 잡혔습니다.
현장 연결합니다.
박수진 기자!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수락산 산불 현장에 나와있습니다.
다행히 큰불은 진화됐고 인명피해도 없었지만, 아직 잔불이 남아있는 상태입니다.
이곳 수락산 산불은 어젯밤 9시 10분쯤 발생했는데요.
불길은 1시간 만에 7부 능선까지 번졌고, 2시간 만에 귀임봉 정상까지 확대됐습니다.
이후 소방당국은 화재 대응 2단계를 발령했고, 현재까지 대응태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어젯밤부터 소방대원과 경찰 등 모두 2천 3백여 명과 장비 68대가 동원됐는데요.
현재는 200여 명 정도만 남아 잔불을 정리하고 있습니다.
어젯밤에는 시야 확보가 어려워 헬기를 투입할 수 없었는데요.
오늘 새벽 5시 8분쯤 날이 밝자마자 산림청과 소방헬기 6대가 투입돼 잔불 진화에 나섰습니다.
현재는 산림청 헬기 4대는 철수했고 소방헬기 2대만 남아 진화 작업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낙엽이 두껍고 심층부에 불씨가 남아 있기 때문에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정확한 화재 원인은 진화 작업이 완전히 끝나야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수락산 산불 현장에서 MBN뉴스 박수진입니다. [parkssu@mbn.co.kr]
영상취재 : 조영민 기자, 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박기덕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