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서울시가 지난 1일부터 건널목과 같은 특정장소의 주정차 단속을 강화했다가, 한 달도 안 돼 이를 유보했습니다.
운전자들도, 단속을 하는 일선 구청들도 혼란스럽긴 마찬가지입니다.
이병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서울시가 불법 주정차 1분 단속제를 도입한 곳은 건널목과 버스정류소, 어린이 보호구역 인근 등입니다.
해당 지역에서 불법 주정차로 인한 교통사고가 끊이지 않자 내놓은 대책입니다.
단속은 1분 이상 멈춰 있는 차량을 CCTV를 통해 적발하는 식으로 이뤄졌습니다.
그런데 서울시가 시행 한 달도 되지 않아 단속을 유보했습니다.
운전자들의 반발성 민원이 폭주했기 때문입니다.
현재 서울시 25개 자치구 가운데 중구와 종로구, 서초구와 강동구에서만 시범적으로 단속을 진행 중인데, 과태료 부과 여부도 자치구별로 제각각입니다.
서초구는 1분 단속 시행 보름 만에 전달보다 두 배 이상 많은 불법 주정차 차량을 적발해 과태료를 부과했습니다.
반면, 한 구청 관계자는 "과태료 고지서를 발송했다가 민원이 끊이지 않았다"며, "현재는 계도기간이니 주의를 바란다는 안내 고지서만 보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서울시는 각 자치구에 1분 단속을 미루라는 공문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시는 우선 다음 달까지 계도와 홍보를 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공감대 형성 없이 무리하게 단속을 강화한 것 아니냐는 비판의 목소리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병주입니다. [ freibj@mbn.co.kr ]
영상편집 : 서정혁
서울시가 지난 1일부터 건널목과 같은 특정장소의 주정차 단속을 강화했다가, 한 달도 안 돼 이를 유보했습니다.
운전자들도, 단속을 하는 일선 구청들도 혼란스럽긴 마찬가지입니다.
이병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서울시가 불법 주정차 1분 단속제를 도입한 곳은 건널목과 버스정류소, 어린이 보호구역 인근 등입니다.
해당 지역에서 불법 주정차로 인한 교통사고가 끊이지 않자 내놓은 대책입니다.
단속은 1분 이상 멈춰 있는 차량을 CCTV를 통해 적발하는 식으로 이뤄졌습니다.
그런데 서울시가 시행 한 달도 되지 않아 단속을 유보했습니다.
운전자들의 반발성 민원이 폭주했기 때문입니다.
현재 서울시 25개 자치구 가운데 중구와 종로구, 서초구와 강동구에서만 시범적으로 단속을 진행 중인데, 과태료 부과 여부도 자치구별로 제각각입니다.
서초구는 1분 단속 시행 보름 만에 전달보다 두 배 이상 많은 불법 주정차 차량을 적발해 과태료를 부과했습니다.
반면, 한 구청 관계자는 "과태료 고지서를 발송했다가 민원이 끊이지 않았다"며, "현재는 계도기간이니 주의를 바란다는 안내 고지서만 보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서울시는 각 자치구에 1분 단속을 미루라는 공문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시는 우선 다음 달까지 계도와 홍보를 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공감대 형성 없이 무리하게 단속을 강화한 것 아니냐는 비판의 목소리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병주입니다. [ freibj@mbn.co.kr ]
영상편집 : 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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