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관방, "핵무기 한국 배치설, 일본에도 중요한 문제…칼빈슨호 배치 긍정적"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관방장관은 10일 미국 일각에서 제기된 미국 핵무기의 한국 배치론에 대해 "단순히 한국과 미국과의 문제가 아니라, 일본에도 매우 중요한 문제"라고 말했습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정부 대변인 역할을 하는 스가 장관은 이날 중의원 위원회에서 트럼프 행정부의 북핵 대책 가운데 한국에 미 핵무기를 배치하는 방안이 포함됐다는 미 현지 매체 보도에 대한 입장을 묻는 야당 의원의 질의에 "아직 보도를 통해서 밖에 알지 못한다"면서 이같이 답했습니다.
이는 핵무기 한국 배치 문제와 관련해 일본 정부의 아직 찬반 입장을 일단 밝히지 않으면서도 앞으로 적극적으로 의견을 내겠다는 속내를 드러낸 것으로 분석됩니다.
스가 장관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해 미 항공모함 칼빈슨호(CVN 70) 전단이 한반도로 이동하는 데 대해서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또 "지역 안전보장 환경의 심각성이 커지는 가운데 미국이 억지력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미일 동맹의 억지력을 한층 강화하겠다"고 말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관방장관은 10일 미국 일각에서 제기된 미국 핵무기의 한국 배치론에 대해 "단순히 한국과 미국과의 문제가 아니라, 일본에도 매우 중요한 문제"라고 말했습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정부 대변인 역할을 하는 스가 장관은 이날 중의원 위원회에서 트럼프 행정부의 북핵 대책 가운데 한국에 미 핵무기를 배치하는 방안이 포함됐다는 미 현지 매체 보도에 대한 입장을 묻는 야당 의원의 질의에 "아직 보도를 통해서 밖에 알지 못한다"면서 이같이 답했습니다.
이는 핵무기 한국 배치 문제와 관련해 일본 정부의 아직 찬반 입장을 일단 밝히지 않으면서도 앞으로 적극적으로 의견을 내겠다는 속내를 드러낸 것으로 분석됩니다.
스가 장관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해 미 항공모함 칼빈슨호(CVN 70) 전단이 한반도로 이동하는 데 대해서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또 "지역 안전보장 환경의 심각성이 커지는 가운데 미국이 억지력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미일 동맹의 억지력을 한층 강화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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