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현명관 전 삼성물산 회장 소환

삼성 특검팀은 현명관 전 삼성물산 회장을 소환해 각종 의혹 사항들을 전반적으로 조사했습니다.
현 전 회장은 에버랜드 전환사채 헐값발행 사건 당시인 1996년 삼성 비서실장으로 근무했던 핵심 피고발인입니다.
특검팀은 현 전 회장을 상대로 에버랜드 사건 전반에 대해 조사하는 한편 차명계좌 관리와 비자금 조성 과정에 관여했는지 등을 추궁했습니다.
한편 특검팀은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 소속 신부 4명과 면담하고 참고인 조사도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사제단측의 면담 거부로 무산됐습니다.
사제단은 특검팀이 정식 소환절차를 밟지 않은 채 참고인 조사를 진행하려 했다는 점에서 독단적이었다는 이유 등으로 면담에 응하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