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도로함몰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시내 지하매설물을 관리하는 22개 기관과 협력한다.
시는 31일 22개 기관들과 '도로함몰 복구업무에 관한 협약'을 맺었다. 협약에 참여한 기관은 서울시를 비롯해 한국가스공사, 한국수자원공사, 한국전력공사, 한국지역난방공사, 서울에너지공사, SK텔레콤, KT, GS파워 등이다.
시는 "도로함몰을 방지하기 위해 도로관리청에서 중점적으로 해 온 노후하수관 개량뿐 아니라 다른 민간·공공기관에서 관리하는 상수도·전기·가스·통신 관련 지하매설물도 안정적으로 관리하려 한다"고 취지를 밝혔다.
내년 1월부터 시행되는 '지하안전관리에 관한 특별법'은 지하시설 관리 기관별로 안전점검 책임을 부여하고 있다. 하지만 서울시는 22개 관리기관은 법 시행 이전 전국 최초로 안전관리 공동대응체계를 구축햇다. 함몰사고 발생시 합동으로 출동해 원인 조사를 하고 대책도 마련할 예정이다.
또 연 1회 이상 사전 안전점검과 실태점검을 해 도로함몰을 사저에 방지하기로 합의했다.
[김제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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