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드레싱 처치, 박 前대통령과는 무관…세월호 참사날 미용시술 안 했다"

靑 "드레싱 처치, 박 前대통령과는 무관…세월호 참사날 미용시술 안 했다"



청와대는 17일 세월호 참사 당일 '의약품 불출 대장'에 상처 부위를 소독하고 반창고를 덮는 '드레싱' 처치가 기재돼있다는 의혹보도와 관련해 "박근혜 전 대통령과는 무관한 것이다"이라고 밝혔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한 매체와의 통화에서 "의약품 불출 대장은 청와대 비서실과 경호실 직원들을 대상으로 처치한 의약품을 기록한 장부이고, 박 전 대통령과는 관계가 없다"며 "세월호 참사 당일 미용시술 의혹은 사실이 아니다"고 말했습니다.

박 전 대통령도 지난 1월 1일 기자단 신년 인사회에서 미용시술 의혹에 대해 "그것은 전혀 안 했다"라며 "그것이 어떻게 가능하겠는가. 상식적으로 있을 수 없는 일이다"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앞서 특검은 지난 6일 박 전 대통령의 세월호 7시간 행적과 관련한 수사결과 발표를 통해 세월호 사건 전날인 2015년 4월 15일 저녁부터 16일 오전 10시까지의 박 전 대통령 행적이 확인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특검팀은 언론에 공개된 박 전 대통령의 얼굴 사진을 분석한 뒤 대한성형외과의사회에 사실조회를 신청, "실을 삽입하는 수술(리프팅) 후 17일 드레싱을 하고, 화장을 가린 상태에서 사진을 촬영했고, 21일에는 드레싱을 제거한 상태일 가능성이 크다"는 답변을 얻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