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통영 실종 노부부 숨진 채 발견

실종 신고가 접수됐던 경남 통영의 노부부가 끝내 숨진 채 발견됐다.
22일 오전 1시 20분께 경찰은 통영시 통영대교 근처 숲에서 A(74)씨와 A씨 아내(69)가 2∼3ｍ가량 떨어져 누운 채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발견 당시 A씨 부부 주변에는 약물로 추정되는 액체가 담긴 병이 있었으며 입가에는 음독한 것으로 추정되는 흔적이 남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 부부는 지난 20일 오전 자녀 집을 방문한 뒤 자택으로 돌아가지 않고 연락이 끊겼다.

이에 가족의 신고를 받은 경찰은 주변 CCTV 등을 확보해 수색 작업을 벌여왔다.
경찰 측은 "음독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한다"며 "약물에 대해서는 성분 분석을 의뢰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