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말 현재 우리나라의 주민등록 인구는 5170만4332명으로 작년 말에 비해 한 달 새 8116명(0.0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거주불명자는 46만1974명(0.89%)이었다. 전입·전출에 의한 사회적 인구변동을 살펴보면 올들어 1월 한 달 동안 경기 화성(3179명), 대구 달성군(1887명), 경기 하남(1869명), 서울 성동구(1706명) 등에서 인구가 늘었다. 반면에 전남 광양(1445명), 경남 창원(1018명), 서울 노원구(856명), 경기 과천(852명) 등에서는 인구의 순유출이 나타났다. 시도별로는 경기(1만1840명), 세종(1891명), 인천(940명) 등 9곳의 인구가 늘었고 부산(1750명 감소), 경북(1595명 감소), 강원(1594명 감소), 전남(1534명 감소), 전북(1493명 감소) 등 8개 시도의 인구는 줄었다. 세대 수는 2131만2864세대로 지난해 말보다 1만8855세대 늘어났다. 가구당 인구는 2.43명으로 집계됐다.
1월 말 기준 재외국민 주민등록자 수는 4만6832명이었다. 재외국민 주민등록 제도는 재외국민이 국내에서 금융거래나 행정업무를 처리할 때 겪는 불편함을 해소하고 한국인이라는 소속감을 높이기 위해 2015년 1월 22일 시행된 것으로 이 제도에 따라 재외국민이 국내에 30일 이상 거주할 목적으로 입국한 경우, 거주지 읍면동에서 주민등록·재등록 신고를 할 수 있다.
[최희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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