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퇴계로 서울로(회현역 5번 출입구)부터 회현역 7번 출입구 사거리 구간을 보행자 중심으로 재편하는 개선 공사를 16일 착공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서울로 7017 보행특구'사업과 연계한 보행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한 것으로 도심 내 도로공간재편 사업으로는 첫 착수다. 보행환경개선 공사 내용은 ▲보도포장 ▲한전지상기기 등 보행지장물 정비 ▲조업정차공간 조성 ▲교차로 횡단보도 확대 등이다.
서울로 7017과 연결되는 남대문시장 구간(연장 약250m) 공사는 4개 구간(A,B구간 회현동측, C,D구간 남대문시장측)으로 사업구간을 나눠 3월 말까지 시행하며 각 구간별 7일에서 15일가량 소요될 예정이다.
시는 1개구간 시공완료 후 다음 구간을 시공하는 단계적인 방법으로 추진해 공사기간을 단축하고 주로 야간시간대(24시~6시)에 작업을 시행해 시민불편을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또 평소 퇴계로를 이용하던 차량이 원활하게 우회할 수 있도록 도심 내 주요 도로에 지점별로 차별화된 우회정보를 담은 교통안내간판을 설치하고, 도로전광표지(VMS) 등을 활용해 적극 안내할 방침이다.
서울시는 퇴계로 보행환경개선 사업이 본격화하면 공사장 주변 교통체계 변경 등으로 정체가 예상되므로, 대중교통 이용과 우회경로 활용 등 시민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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