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누리꾼이 돼지국밥을 먹다 '돼지 눈썹'이 나왔다며 인증샷을 올려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돼지국밥은 돼지의 뼈와 살을 푹 끓인 후 밥을 넣은 요리로 부산의 대표적 향토 음식이다.
이 누리꾼은 지난 6일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에 '아 OO, 돼지국밥 먹다가 돼지 눈썹 나왔다'라는 글을 게시했다. 첨부한 사진엔 약 1cm 가량의 털들이 붙은 살점이 담겨 있다.
글쓴이는 이 부위를 눈썹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에 욕설까지 사용하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빼곡히 난 털들은 돼지 눈썹은 물론 사람 눈썹을 연상케 해 혐오감을 불러일으킨다.
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돼지도 눈썹이 있나", "얼굴 부위 인가요?", "나도 어제 먹다가 나왔다", "끔찍하다. 이거 환불 해줘야 하는 거 아니냐" 등 다양한 반응을 나타냈다.
이런 소름 돋는 돼지국밥 목격담은 종종 인터넷에 등장해 사람들의 비위를 상하게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눈썹, 눈, 귀, 심지어 코까지 봤다는 이야기도 들린다.
지난해 한 누리꾼 역시 ‘돼지의 어느 부위일까요?(혐오 주의입니다ㅠ)’라며 네이버 지식인에 글을 게시했다. 이 글의 사진에도 촘촘한 털이 붙은 의문의 살점이 그릇 밖으로 나와 있다.
자신을 축산 전공자로 밝힌 이 글의 답변자는 "아마도 눈썹일 듯 하다. 돼지 내장 중에는 이런걸 본 적이 없다"며 "근데 돼지 눈썹이 이렇게까지 진했던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의아해 했다.
관련 글의 또 다른 답변자는 "돼지국밥에서 눈알까지 봤다"고 주장해 충격을 줬다.
돼지국밥 요리법은 지역·개인에 따라 천차만별로, 이중엔 머리 고기를 사용하는 곳이 많은 것으로 전해진다. 사진은 이 과정에서 불쾌 부위가 따라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실제 부산의 유명 돼지국밥 맛집 대다수는 머리 고기를 넣고 있다. 머리 고기엔 단백질이 많아 국물 맛이 풍부해 진다는 평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머리 고기를 꼭 사용해야 하냐'는 조소도 따라다닌다. 실제로 돼지 머리, 머리 고기 매출은 예전만 못한 상황으로 알려졌다. 고사에서 보던 돼지 머리도 모형이나 빵으로 바뀌고 있는 추세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동물 보호 기조로 머리를 잘라내는 데 대한 거부감이 커진데다. 젊은층이 머리 고기를 그다지 선호하지 않는다"고 귀띔한다.
[MBN 뉴스센터 한전진 / mbnreporter01@mbn.co.kr]
이 누리꾼은 지난 6일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에 '아 OO, 돼지국밥 먹다가 돼지 눈썹 나왔다'라는 글을 게시했다. 첨부한 사진엔 약 1cm 가량의 털들이 붙은 살점이 담겨 있다.
글쓴이는 이 부위를 눈썹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에 욕설까지 사용하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빼곡히 난 털들은 돼지 눈썹은 물론 사람 눈썹을 연상케 해 혐오감을 불러일으킨다.
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돼지도 눈썹이 있나", "얼굴 부위 인가요?", "나도 어제 먹다가 나왔다", "끔찍하다. 이거 환불 해줘야 하는 거 아니냐" 등 다양한 반응을 나타냈다.
이런 소름 돋는 돼지국밥 목격담은 종종 인터넷에 등장해 사람들의 비위를 상하게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눈썹, 눈, 귀, 심지어 코까지 봤다는 이야기도 들린다.
지난해 한 누리꾼 역시 ‘돼지의 어느 부위일까요?(혐오 주의입니다ㅠ)’라며 네이버 지식인에 글을 게시했다. 이 글의 사진에도 촘촘한 털이 붙은 의문의 살점이 그릇 밖으로 나와 있다.
자신을 축산 전공자로 밝힌 이 글의 답변자는 "아마도 눈썹일 듯 하다. 돼지 내장 중에는 이런걸 본 적이 없다"며 "근데 돼지 눈썹이 이렇게까지 진했던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의아해 했다.
관련 글의 또 다른 답변자는 "돼지국밥에서 눈알까지 봤다"고 주장해 충격을 줬다.
돼지국밥 요리법은 지역·개인에 따라 천차만별로, 이중엔 머리 고기를 사용하는 곳이 많은 것으로 전해진다. 사진은 이 과정에서 불쾌 부위가 따라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실제 부산의 유명 돼지국밥 맛집 대다수는 머리 고기를 넣고 있다. 머리 고기엔 단백질이 많아 국물 맛이 풍부해 진다는 평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머리 고기를 꼭 사용해야 하냐'는 조소도 따라다닌다. 실제로 돼지 머리, 머리 고기 매출은 예전만 못한 상황으로 알려졌다. 고사에서 보던 돼지 머리도 모형이나 빵으로 바뀌고 있는 추세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동물 보호 기조로 머리를 잘라내는 데 대한 거부감이 커진데다. 젊은층이 머리 고기를 그다지 선호하지 않는다"고 귀띔한다.
[MBN 뉴스센터 한전진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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