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지구온난화의 영향으로 개구리의 산란일이 점차 빨라져 올해는 2월 초쯤 첫 산란을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개구리가 겨울잠에서 깨어난다는 경칩보다도 한달가량 이른건데, 봄이 빨리 왔다고 마냥 반가와할 일 만은 아닙니다.
이병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전북 남원 지리산자락의 구룡계곡.
정적을 깨고 개구리 울음소리가 골짜기에 울려퍼지고, 곳곳에서 개구리 알덩어리가 발견됩니다.
얼음도 녹지 않았을만큼 아직은 추운 날씨지만, 북방산개구리의 올해 첫 산란이 공식적으로 확인됐습니다.
(현장음)
- "2~3일 지나면 점점 모양이 찌그러지기 시작합니다. 배발생이 진행이 되는 거죠."
북방산개구리의 첫 산란일은 관찰을 시작한 2010년에 비해 16일 가량, 지난 8년간 평균보다는 열흘 정도 빨라졌습니다.
원인은 눈에 띄게 높아진 겨울철 기온 탓입니다.
북방산개구리는 영상 5도를 넘는 날이 일정일수가 돼야 알을 낳을 정도로 외부 온도에 민감하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송영재 / 국립공원관리공단 연구위원
- "북방산개구리의 산란은 빨라지지만 (먹이가 되는) 다른 동물의 출현은 늦어지기 때문에 북방산개구리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지구온난화의 영향으로 개구리의 산란 습관까지 바뀌면서 생태계 교란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병주입니다.[ freibj@mbn.co.kr ]
화면제공 : 국립공원관리공단
영상편집 : 양재석
지구온난화의 영향으로 개구리의 산란일이 점차 빨라져 올해는 2월 초쯤 첫 산란을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개구리가 겨울잠에서 깨어난다는 경칩보다도 한달가량 이른건데, 봄이 빨리 왔다고 마냥 반가와할 일 만은 아닙니다.
이병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전북 남원 지리산자락의 구룡계곡.
정적을 깨고 개구리 울음소리가 골짜기에 울려퍼지고, 곳곳에서 개구리 알덩어리가 발견됩니다.
얼음도 녹지 않았을만큼 아직은 추운 날씨지만, 북방산개구리의 올해 첫 산란이 공식적으로 확인됐습니다.
(현장음)
- "2~3일 지나면 점점 모양이 찌그러지기 시작합니다. 배발생이 진행이 되는 거죠."
북방산개구리의 첫 산란일은 관찰을 시작한 2010년에 비해 16일 가량, 지난 8년간 평균보다는 열흘 정도 빨라졌습니다.
원인은 눈에 띄게 높아진 겨울철 기온 탓입니다.
북방산개구리는 영상 5도를 넘는 날이 일정일수가 돼야 알을 낳을 정도로 외부 온도에 민감하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송영재 / 국립공원관리공단 연구위원
- "북방산개구리의 산란은 빨라지지만 (먹이가 되는) 다른 동물의 출현은 늦어지기 때문에 북방산개구리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지구온난화의 영향으로 개구리의 산란 습관까지 바뀌면서 생태계 교란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병주입니다.[ freibj@mbn.co.kr ]
화면제공 : 국립공원관리공단
영상편집 : 양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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