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가 판매 가격이 1억원에 이르는 수소전기차를 구입하면 최대 6100만원을 지원한다.
25일 울산시는 올해부터 투싼ix 수소전기차(수소차)를 구입하면 개별소비세 최대 400만원, 취득세는 최대 200만원까지 감면해준다고 밝혔다. 지원대상은 공공기관과 민간법인이고, 올해 보급 대수는 총 57대이다.
환경부와 울산시가 기존에 지급하는 보조금 각각 2750만원을 합하면 최대 6100만원까지 지원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투싼ix 디젤 모델보다 싼 2900만원에 수소차를 구입할 수 있다. 투싼ix 디젤 모델 가격은 세금 포함 3100만원이다.
울산시는 수소차 보급 확대를 위해 현재 1곳 뿐인 수소 충전소도 올해 말까지 5곳 더 설치할 계획이다.
수소차는 수소를 연료로 전기를 생산해 모터를 구동하는 방식으로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고, 디젤차 2대분의 미세먼지를 정화시키는 효과까지 있어 차세대 친환경 자동차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달 전국 최초로 수소차 택시 10대를 운행하고 있는 울산은 2020년까지 4000대의 수소차를 보급할 계획이다.
[울산 = 서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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