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요즘 '포켓샷'이라는 신형 새총이 어린 학생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위력이 엄청난데다 사는 건 물론 직접 만드는 것도 어렵지 않아 자칫 인명 사고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정호 기자입니다.
【 기자 】
청년들이 5~6미터 거리에서 모니터를 겨냥해 쇠구슬을 쏘아댑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모니터는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부서집니다.
음료수 캔을 관통하고 도자기와 유리병도 박살 냅니다.
지난해 미국에서 큰 인기를 끈 신형 새총, '포켓 샷'의 위력입니다.
고무 주머니에 쇠구슬을 넣고 잡아당겨 발사하는데 새총보다 크기가 작아 휴대가 간편하고, 연속 발사 속도도 빠릅니다.
총구에 간단한 장치를 끼우면 화살까지 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 포켓 샷이 최근 국내 인터넷을 중심으로 폭넓게 유통되면서 문제가 될 조짐이 커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12월 경기도에선 한 50대 남성이 건물 유리창에 포켓샷으로 쇠구슬을 날려 붙잡힌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더 큰 문제는 구조가 간단해 어린 학생들 사이에서 풍선과 잘라낸 플라스틱 병 입구로 포켓샷을 직접 만드는 일까지 번지고 있다는 겁니다.
▶ 인터뷰 : 포켓샷 제작 초등학생
- "이런 걸 좀 두툼하게 만든 다음에 넣고 쏘면 이렇게 날아가요."
학부모들은 불안합니다.
▶ 인터뷰 : 초등생 학부모 A씨
- "그런 걸 한다면 당연히 걱정스럽죠."
▶ 인터뷰 : 초등생 학부모 B씨
- "대단히 무섭네요. 위험하기도 하고 무섭기도 하고…."
경찰청은 상반기 중 도르래 등으로 위력을 높인 개량 새총에 대해선 규제 법안을 만든다는 계획입니다.
하지만 포켓샷은 규제 대상으로 검토하고 있지 않아 무분별한 유통에 따른 부작용이 우려됩니다.
MBN뉴스 이정호입니다.
요즘 '포켓샷'이라는 신형 새총이 어린 학생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위력이 엄청난데다 사는 건 물론 직접 만드는 것도 어렵지 않아 자칫 인명 사고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정호 기자입니다.
【 기자 】
청년들이 5~6미터 거리에서 모니터를 겨냥해 쇠구슬을 쏘아댑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모니터는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부서집니다.
음료수 캔을 관통하고 도자기와 유리병도 박살 냅니다.
지난해 미국에서 큰 인기를 끈 신형 새총, '포켓 샷'의 위력입니다.
고무 주머니에 쇠구슬을 넣고 잡아당겨 발사하는데 새총보다 크기가 작아 휴대가 간편하고, 연속 발사 속도도 빠릅니다.
총구에 간단한 장치를 끼우면 화살까지 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 포켓 샷이 최근 국내 인터넷을 중심으로 폭넓게 유통되면서 문제가 될 조짐이 커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12월 경기도에선 한 50대 남성이 건물 유리창에 포켓샷으로 쇠구슬을 날려 붙잡힌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더 큰 문제는 구조가 간단해 어린 학생들 사이에서 풍선과 잘라낸 플라스틱 병 입구로 포켓샷을 직접 만드는 일까지 번지고 있다는 겁니다.
▶ 인터뷰 : 포켓샷 제작 초등학생
- "이런 걸 좀 두툼하게 만든 다음에 넣고 쏘면 이렇게 날아가요."
학부모들은 불안합니다.
▶ 인터뷰 : 초등생 학부모 A씨
- "그런 걸 한다면 당연히 걱정스럽죠."
▶ 인터뷰 : 초등생 학부모 B씨
- "대단히 무섭네요. 위험하기도 하고 무섭기도 하고…."
경찰청은 상반기 중 도르래 등으로 위력을 높인 개량 새총에 대해선 규제 법안을 만든다는 계획입니다.
하지만 포켓샷은 규제 대상으로 검토하고 있지 않아 무분별한 유통에 따른 부작용이 우려됩니다.
MBN뉴스 이정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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