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최재석 씨는 또 아버지의 타살 의혹도 강하게 제기했는데요.
아버지 최태민 씨의 죽음에 자신의 계모이자 최순실 씨의 어머니 임선이 씨가 관여한 것으로 의심했습니다.
계속해서 배준우 기자입니다.
【 기자 】
최태민 씨가 사망한 지난 94년 5월.
▶ 인터뷰 : 최재석 / 최순실 씨 이복오빠
- "아버님이랑 같이 일하시던 중 한 분이 전화가 왔어. 어떻게 알고. 전화가 와가지고 아버님 안 보이신다는 거야."
서울 강남 역삼동에 있는 집에 아버지가 안 계신다는 지인의 전화를 받고 가보니, 집에는 계모인 임선이 씨 혼자뿐이었습니다.
최재석 씨는 아버지가 암매장된 뒤 아들인 본인도 모르게 용인 묘지에 묻혔다고 주장했습니다.
▶ 인터뷰 : 최재석 / 최순실 씨 이복오빠
- "용인부터 가서 확인했지. 묘비가 서 있더라고. 환장하겠더라고. 아버지가 돌아가신 줄도 몰랐는데."
알고 봤더니 아버지가 이미 사망해 경기도 용인에 무덤과 묘비가 만들어져 있었다는 겁니다.
▶ 인터뷰 : 최재석 / 최순실 씨 이복오빠
- "암매장한 거야. 암매장하고. 그다음에 덮어버렸지."
최 씨는 아버지의 죽음에 최태민 씨의 다섯번째 부인이자 최순실 씨의 어머니 임선이 씨가 관련된 것으로 의심한다고 조심스럽게 말했습니다.
임선이 씨와 최순실 씨 측은 그동안 1994년 5월 최태민 씨가 협심증으로 사망했다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그해 4월까지 아버지는 정정했다며 "아버지가 비타민제 정맥주사를 맞는 일이 잦았는데, 그때 위험한 약물이 투여된 건 아닌지 의심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사망 시점도 애초 밝혀진 것보다 한 달 이른 4월이라는 겁니다.
▶ 인터뷰 : 최재석 / 최순실 씨 이복오빠
- "물어보니 4월 18일에 이미 돌아가셨어. 돌아가시고 묘지가 이미 써져 있더라. 그래서 이걸 고발하는 거야. 그래서 겁이 나는 거야."
재산과 죽음을 둘러싸고 의혹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최 씨는 추가 조사를 받게 되면 모든 의혹들을 밝힐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MBN뉴스 배준우입니다. [ wook21@mbn.co.kr ]
영상취재 : 라웅비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
최재석 씨는 또 아버지의 타살 의혹도 강하게 제기했는데요.
아버지 최태민 씨의 죽음에 자신의 계모이자 최순실 씨의 어머니 임선이 씨가 관여한 것으로 의심했습니다.
계속해서 배준우 기자입니다.
【 기자 】
최태민 씨가 사망한 지난 94년 5월.
▶ 인터뷰 : 최재석 / 최순실 씨 이복오빠
- "아버님이랑 같이 일하시던 중 한 분이 전화가 왔어. 어떻게 알고. 전화가 와가지고 아버님 안 보이신다는 거야."
서울 강남 역삼동에 있는 집에 아버지가 안 계신다는 지인의 전화를 받고 가보니, 집에는 계모인 임선이 씨 혼자뿐이었습니다.
최재석 씨는 아버지가 암매장된 뒤 아들인 본인도 모르게 용인 묘지에 묻혔다고 주장했습니다.
▶ 인터뷰 : 최재석 / 최순실 씨 이복오빠
- "용인부터 가서 확인했지. 묘비가 서 있더라고. 환장하겠더라고. 아버지가 돌아가신 줄도 몰랐는데."
알고 봤더니 아버지가 이미 사망해 경기도 용인에 무덤과 묘비가 만들어져 있었다는 겁니다.
▶ 인터뷰 : 최재석 / 최순실 씨 이복오빠
- "암매장한 거야. 암매장하고. 그다음에 덮어버렸지."
최 씨는 아버지의 죽음에 최태민 씨의 다섯번째 부인이자 최순실 씨의 어머니 임선이 씨가 관련된 것으로 의심한다고 조심스럽게 말했습니다.
임선이 씨와 최순실 씨 측은 그동안 1994년 5월 최태민 씨가 협심증으로 사망했다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그해 4월까지 아버지는 정정했다며 "아버지가 비타민제 정맥주사를 맞는 일이 잦았는데, 그때 위험한 약물이 투여된 건 아닌지 의심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사망 시점도 애초 밝혀진 것보다 한 달 이른 4월이라는 겁니다.
▶ 인터뷰 : 최재석 / 최순실 씨 이복오빠
- "물어보니 4월 18일에 이미 돌아가셨어. 돌아가시고 묘지가 이미 써져 있더라. 그래서 이걸 고발하는 거야. 그래서 겁이 나는 거야."
재산과 죽음을 둘러싸고 의혹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최 씨는 추가 조사를 받게 되면 모든 의혹들을 밝힐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MBN뉴스 배준우입니다. [ wook21@mbn.co.kr ]
영상취재 : 라웅비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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