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 쇼호스트 류재영의 추락, 필로폰 투약 혐의 구속

유명 쇼호스트가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로 구속됐다.
16일 서울남부지검 형사5부(부장검사 박승대)는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쇼호스트 류재영 씨(41)를 지난 3일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류 씨는 지난 7월부터 9월사이 한 번에 0.03g씩 세 차례 필로폰을 주사기로 투약하고 엑스터시를 복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류 씨의 투약은 앞서 필로폰 투약이 적발돼 구속 기소된 배우 최창엽 씨(27)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드러났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함께 필로폰을 투약했다는 최 씨의 진술을 토대로 지난달 13일 류 씨를 서울 강남구의 한 음식점 앞에서 체포했다. 경찰 조사에서 류 씨는 방송 스트레스 때문에 필로폰을 투약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CJ오쇼핑에서 쇼호스트로 활동하던 류 씨는 수천 억 원대의 연매출을 올려 화제가 되기도 했다. 류 씨는 지난달 초 잦은 무단결근으로 계약이 해지된 것으로 알려졌다.
[유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