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오늘 새벽 부산의 한 아파트 입구에서 술에 취해 쓰러져 있던 남성이 승용차에 깔려 중태에 빠졌습니다.
앞서 가던 차량이 남성을 발견하고도 그냥 지나쳤는데, 뒤따라오던 차가 그만 사고를 냈습니다.
박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아파트 입구를 서성이는 한 남성.
갑자기 쪼그려 앉더니 얼마 지나지 않아 뒤로 벌러덩 넘어집니다.
잠시 뒤 지하주차장에서 올라온 SUV 차량.
급히 차를 세우는가 싶었는데, 쓰러진 남성을 피해 출구가 아닌 입구로 그냥 빠져나갑니다.
그런데 뒤따라 나오던 승용차는 남성을 보지 못하고, 그대로 지나가버립니다.
출동한 소방대가 가까스로 남성을 빼냈지만 이미 호흡과 맥박이 멎은 상태.
사고를 당한 28살 최 모 씨는 아직도 의식을 되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박상호 / 기자
- "최 씨는 아파트 근처 원룸에 혼자 살고 있었습니다. 사고 당시엔 술에 취해 이곳에 쓰러져 있었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 인터뷰 : 나종수 / 부산 금정경찰서 교통조사계장
- "술에 취한 사람이 힘들어하다가 드러눕는 그런 형태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누군가 조치만 취했다면 막을 수 있었던 안타까운 사고인데, 어찌 된 일인지 출입구 경비실에도 사람이 없었습니다.
▶ 인터뷰 : 아파트 관리사무소 관계자
- "옛날에는 있었는데, 경비 절감 차원에서 (경비원을) 안 둬요. 한 1년쯤 됐죠."
경찰은 추가 조사를 벌인 뒤 차량 운전자 77살 구 모 씨를 입건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박상호입니다. [ hachi@mbn.co.kr ]
영상취재 : 정운호 기자
영상편집 : 이인환
영상제공 : 부산경찰청·부산 금정소방서
오늘 새벽 부산의 한 아파트 입구에서 술에 취해 쓰러져 있던 남성이 승용차에 깔려 중태에 빠졌습니다.
앞서 가던 차량이 남성을 발견하고도 그냥 지나쳤는데, 뒤따라오던 차가 그만 사고를 냈습니다.
박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아파트 입구를 서성이는 한 남성.
갑자기 쪼그려 앉더니 얼마 지나지 않아 뒤로 벌러덩 넘어집니다.
잠시 뒤 지하주차장에서 올라온 SUV 차량.
급히 차를 세우는가 싶었는데, 쓰러진 남성을 피해 출구가 아닌 입구로 그냥 빠져나갑니다.
그런데 뒤따라 나오던 승용차는 남성을 보지 못하고, 그대로 지나가버립니다.
출동한 소방대가 가까스로 남성을 빼냈지만 이미 호흡과 맥박이 멎은 상태.
사고를 당한 28살 최 모 씨는 아직도 의식을 되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박상호 / 기자
- "최 씨는 아파트 근처 원룸에 혼자 살고 있었습니다. 사고 당시엔 술에 취해 이곳에 쓰러져 있었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 인터뷰 : 나종수 / 부산 금정경찰서 교통조사계장
- "술에 취한 사람이 힘들어하다가 드러눕는 그런 형태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누군가 조치만 취했다면 막을 수 있었던 안타까운 사고인데, 어찌 된 일인지 출입구 경비실에도 사람이 없었습니다.
▶ 인터뷰 : 아파트 관리사무소 관계자
- "옛날에는 있었는데, 경비 절감 차원에서 (경비원을) 안 둬요. 한 1년쯤 됐죠."
경찰은 추가 조사를 벌인 뒤 차량 운전자 77살 구 모 씨를 입건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박상호입니다. [ hachi@mbn.co.kr ]
영상취재 : 정운호 기자
영상편집 : 이인환
영상제공 : 부산경찰청·부산 금정소방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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