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이 파업 이틀째를 맞은 28일 필수유지인력 근무와 서울시 비상수송대책 시행으로 출근길 지하철은 정상운행됐다.
서울 지하철 1~8호선은 파업 첫날 출근대상자 1만275명 가운데 3168명이 파업에 참가해 파업 참가율 30.8%를 기록했다.
1~4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메트로의 파업 참가율은 37.1%, 5~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도시철도공사 참가율은 21.1%로 집계됐다.
서울시는 1단계 비상수송대책에 따라 필수유지인력과 시 직원 등을 투입해 지하철 운행이 차질 없이 이뤄지도록 관리하고 있다.
출근 시간대(오전 7~9시)와 퇴근 시간대(오후 6~7시) 운행은 파업 전과 다름없이 진행한다. 이를 제외한 낮 시간대는 운행률 80~85%를 목표로 관리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열차 지연이 10분 이상 지속하면 ‘사고’ 개념으로 관리하는데, 승객이 많이 몰리는 등 영향으로 평소 1~2분 정도 지체되는 수준의 지연이 일부 구간에서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이날은 노사 만남이 예정돼 있어 파업 후 첫 타결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오후 6시30분 서울모델협의회를 축으로 지하철 노사와 공익위원 등이 참여하는 사후조정이 열려 의견 접근을 시도한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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