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대우조선해양'의 경영비리를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남상태 전 사장의 연임로비 의혹을 밝힐 핵심인물인 홍보대행사 대표를 불러 조사했습니다.
그런데 이 회사와 대우조선해양이 맺은 20억 원대 홍보계약이 사실상 '연임 로비 대가'였던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김경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21시간 넘게 검찰 조사를 받은 박수환 뉴스커뮤니케이션스 대표.
검찰은 박 대표의 뉴스컴이 과거 대우조선해양과 맺은 홍보 계약을 겨누고 있습니다.
뉴스컴은 2009년부터 3년간 26억 원의 대우조선 홍보 계약을 체결합니다.
검찰은 대우조선이 사실상 박 대표의 '배경'을 보고 이런 계약을 맺었다고 보고 있습니다.
연임이 지상 과제였던 남상태 전 사장이 민유성 전 산업은행장과 친분이 두텁던 박 대표에게 로비를 했다는 겁니다.
실제 남 전 사장 퇴임 뒤 대우조선은 뉴스컴과의 계약 규모를 1억 원으로 축소합니다.
검찰 관계자도 박 대표와 민 전 행장의 관계를 확인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포인트라고 밝혔습니다.
이 밖에 박 대표가 일감을 수주하며 민 전 행장 외에도 유력 일간지 간부의 이름을 언급한 점도 주목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내일쯤 박 대표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김경기입니다.
'대우조선해양'의 경영비리를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남상태 전 사장의 연임로비 의혹을 밝힐 핵심인물인 홍보대행사 대표를 불러 조사했습니다.
그런데 이 회사와 대우조선해양이 맺은 20억 원대 홍보계약이 사실상 '연임 로비 대가'였던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김경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21시간 넘게 검찰 조사를 받은 박수환 뉴스커뮤니케이션스 대표.
검찰은 박 대표의 뉴스컴이 과거 대우조선해양과 맺은 홍보 계약을 겨누고 있습니다.
뉴스컴은 2009년부터 3년간 26억 원의 대우조선 홍보 계약을 체결합니다.
검찰은 대우조선이 사실상 박 대표의 '배경'을 보고 이런 계약을 맺었다고 보고 있습니다.
연임이 지상 과제였던 남상태 전 사장이 민유성 전 산업은행장과 친분이 두텁던 박 대표에게 로비를 했다는 겁니다.
실제 남 전 사장 퇴임 뒤 대우조선은 뉴스컴과의 계약 규모를 1억 원으로 축소합니다.
검찰 관계자도 박 대표와 민 전 행장의 관계를 확인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포인트라고 밝혔습니다.
이 밖에 박 대표가 일감을 수주하며 민 전 행장 외에도 유력 일간지 간부의 이름을 언급한 점도 주목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내일쯤 박 대표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김경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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