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에서 갓난아기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산모로 추정되는 30대 여성을 긴급 체포했습니다.
서울 혜화경찰서는 오늘(7일) 오후 1시쯤 서울 종로구의 한 호텔 직원이 욕실에서 아기의 시신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체포된 여성으로부터 호텔에서 아기를 낳았지만 곧바로 숨져 욕실에서 씻긴 뒤 수건으로 덮어줬다는 진술을 확보했다"며 "이 여성이 분만 뒤 지인들이 있는 방으로 가서 식사를 한 정황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숨진 아기의 타살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국과수에 부검을 의뢰했습니다.
[ 김순철 / liberty@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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