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이 쏟아진 9일 강원도 계곡에서 물놀이객 익사사고가 잇따라 발생했습니다.
강원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40분께 강원도 철원군 갈말읍 한탄강 래프팅코스에서 카약을 타던 오 모(45·경기도) 씨가 급류에 휘말려 물에 빠져 숨졌습니다.
오 씨는 이날 카약동호회 회원들과 함께 카약을 타고 내려가다 급류에 카약이 뒤집히면서 소용돌이에 휘말려 일행이 구조,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습니다.
앞서 이날 오후 1시께 강원도 인제군 상남면 미산리 미산계곡에서 물놀이하던 한모 씨(38·경기도)가 물에 빠져 숨졌습니다.
일행과 함께 놀러 온 한 씨는 혼자 깊이 3m가량의 계곡에 들어갔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강원도 북부지역에는 최근 장마로 물이 많이 불어 물놀이에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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