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안전위원회(원안위)는 울산에서 지난 5일 오후 8시 33분경 울산 동구 동쪽 52km 해역에서 규모 5.0의 지진이 발생한 것과 관련해 원전 시설의 안전성에는 이상이 없다고 6일 밝혔다.
원안위는 “이번 진앙으로부터 거리가 51km로 가장 가까운 월성 원자력발전소의 경우 지진값이 0.0144g로 관측돼 설계기준인 0.2g에 못 미쳐 원전 운영에 영향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에 따르면 원전별 지진 계측값은 고리가 0.0092g, 한빛 0.0004g, 한울0.0008g, 월성 0.0144g으로 나타났다. 원전은 지진으로 인한 지진값이 0.01g이 계측되면 지진경보가 발령되며 0.1g이면 수동정지, 0.18g이면 자동정지 하도록 설정돼있다.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도 “지난 5일 밤 울산 동쪽 해상에서 규모 5.0의 지진이 일어났지만 울산과 인접한 경북 경주 월성원전과 부산 고리원전 등 원전 시설에는 별다른 영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홍두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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