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된 약물 투여로 사망, 병원은 조직적 증거 은폐…집행유예 선고 이유는?
작년 인천의 한 병원에서 간호사가 약물을 잘못 투여해 20대 군인이 숨진 사건과 관련, 병원측이 증거를 은폐하려 한 정황이 형사재판 과정에서 드러났습니다.
이에 인천지법 형사5단독 김종석 판사는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기소된 간호사 A씨에게 금고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습니다.
재판부는 집행유예 이유에 대해 "피고인이 투약할 약물은 전 근무자 중 누군가에 의해 준비된 것"이라며 "피고인뿐 아니라 병동의 다른 간호사의 과실도 사고 발생의 한 원인이었던 것으로 보이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간호사 A씨는 지난해 손가락 골절 접합수술을 받고 회복을 위해 병동으로 온 육군 20살 B일병에게 처방전과 다른 약물을 주사해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작년 인천의 한 병원에서 간호사가 약물을 잘못 투여해 20대 군인이 숨진 사건과 관련, 병원측이 증거를 은폐하려 한 정황이 형사재판 과정에서 드러났습니다.
이에 인천지법 형사5단독 김종석 판사는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기소된 간호사 A씨에게 금고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습니다.
재판부는 집행유예 이유에 대해 "피고인이 투약할 약물은 전 근무자 중 누군가에 의해 준비된 것"이라며 "피고인뿐 아니라 병동의 다른 간호사의 과실도 사고 발생의 한 원인이었던 것으로 보이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간호사 A씨는 지난해 손가락 골절 접합수술을 받고 회복을 위해 병동으로 온 육군 20살 B일병에게 처방전과 다른 약물을 주사해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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