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정신병 치료를 받던 남편을 기도원에 보낸 뒤, 실종됐다며 거짓 신고하고, 보험금까지 받아낸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아내는 보험금을 타낸 뒤에는 이름까지 바꿔가며 남편의 연락을 철저히 피했다고 합니다.
연장현 기자입니다.
【 기자 】
통장에 찍힌 15억 원, 50대 여성 전 모 씨가 받은 보험금 수령액입니다.
전 씨는 지난 2005년 정신병 치료를 받던 이 모 씨와 재혼한 뒤, 채 1년도 안 돼 이 씨 앞으로 종신보험을 들었습니다.
▶ 인터뷰(☎) : 피해 보험사 관계자
- "통장 사본, 건물 소유주, 공증 서류 이런 것들을 다 증빙으로 냈다고 하더라고요. 고액의 보험에 가입하려고…."
「전 씨는 결혼한 지 1년 9개월 만에 남편을 기도원으로 보내고, 경찰에는 실종됐다며 거짓 신고를 했습니다.」
「그리고 7년이 지나 법원의 실종 선고가 내려지면서 남편의 사망진단까지 받아냈습니다.」
전 씨는 이렇게 타낸 보험금 15억 원 대부분을 서울의 고급 아파트와 오피스텔을 사는 데 썼습니다.
▶ 스탠딩 : 연장현 / 기자
- "전 씨는 이 40평짜리 오피스텔에 살면서 나머지 아파트 두 채의 임대료를 받아 생활했습니다."
아내가 호화생활을 하는 동안 남편은 노숙생활을 해야 했습니다.
전 씨는 이름을 바꾸는 것도 모자라 주소와 연락처도 50여 차례나 바꾸는 등 의도적으로 이 씨의 연락을 피했습니다.
경찰은 전 씨를 사기혐의로 구속했지만, 전 씨의 남편은 여전히 아내에 대해 선처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연장현입니다. [tallyeon@mbn.co.kr]
영상취재 : 박세준 기자, 김준모 기자, 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박찬규
정신병 치료를 받던 남편을 기도원에 보낸 뒤, 실종됐다며 거짓 신고하고, 보험금까지 받아낸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아내는 보험금을 타낸 뒤에는 이름까지 바꿔가며 남편의 연락을 철저히 피했다고 합니다.
연장현 기자입니다.
【 기자 】
통장에 찍힌 15억 원, 50대 여성 전 모 씨가 받은 보험금 수령액입니다.
전 씨는 지난 2005년 정신병 치료를 받던 이 모 씨와 재혼한 뒤, 채 1년도 안 돼 이 씨 앞으로 종신보험을 들었습니다.
▶ 인터뷰(☎) : 피해 보험사 관계자
- "통장 사본, 건물 소유주, 공증 서류 이런 것들을 다 증빙으로 냈다고 하더라고요. 고액의 보험에 가입하려고…."
「전 씨는 결혼한 지 1년 9개월 만에 남편을 기도원으로 보내고, 경찰에는 실종됐다며 거짓 신고를 했습니다.」
「그리고 7년이 지나 법원의 실종 선고가 내려지면서 남편의 사망진단까지 받아냈습니다.」
전 씨는 이렇게 타낸 보험금 15억 원 대부분을 서울의 고급 아파트와 오피스텔을 사는 데 썼습니다.
▶ 스탠딩 : 연장현 / 기자
- "전 씨는 이 40평짜리 오피스텔에 살면서 나머지 아파트 두 채의 임대료를 받아 생활했습니다."
아내가 호화생활을 하는 동안 남편은 노숙생활을 해야 했습니다.
전 씨는 이름을 바꾸는 것도 모자라 주소와 연락처도 50여 차례나 바꾸는 등 의도적으로 이 씨의 연락을 피했습니다.
경찰은 전 씨를 사기혐의로 구속했지만, 전 씨의 남편은 여전히 아내에 대해 선처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연장현입니다. [tallyeon@mbn.co.kr]
영상취재 : 박세준 기자, 김준모 기자, 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박찬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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