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집행위원회 위원과 전략정책위원회 위원으로 재선임됐다고 대한항공이 3일 밝혔다.
조 회장은 2일(현지시간)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열린 IATA 연례총회에서 집행위원회 위원으로 8번째, 전략정책위원회 위원으로 2번째 연임이 결정됐다. 임기는 각각 3년이다.
IATA 집행위는 협회 방향 설정, 산하기관 감독 등 역할을 하는 정책 심의·의결 기구로 전 세계 항공사 최고경영자(CEO) 중에서 선출된 31명 위원으로 구성됐다. 전략정책위원회는 집행위원회 위원 중 별도로 뽑힌 11명으로 이뤄진다. 협회 주요 전략과 세부 정책 방향을 수립하고 결정한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국제 항공업계에서 한국과 대한항공 위상이 한 단계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IATA는 항공운송 발전과 국제항공 운송업자간 협력을 위해 1945년 설립된 민간 조직이다. 전 세계 117개국 264개 항공사를 회원으로 두고 있다.
[김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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