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자연인이다] 감자 소독하는 자연인의 비법은…재?
지난 6일 방송된 MBN '나는 자연인이다'에서는 봄맞이 감자를 심는 자연인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습니다.
개그맨 이승윤은 "지금 감자 심어야 하나요"라고 질문합니다.
자연인은 "지금이 철이라 심어야 한다. 이게 감자 눈이다"라며 손질하는 법을 알려줍니다.
이어 그는 "감자 눈을 따서 땅에 심어야 한다"며 "눈이 있는 부분을 잘라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때 "살을 많이 잘라줘야 눈이 커서 싹을 틔울 때까지 영양공급이 된다. 살을 많이 붙여줘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하지만 그 눈이 그 눈 같다며 감자를 손질하는 이승윤의 손길이 영 어색합니다.
이에 자연인은 "그럼 밥값도 못하겠다"라며 농담을 던집니다.
감자 씨 작업을 끝낸 자연인은 무엇인가를 챙겨옵니다.
자연인은 가져온 재를 손질한 감자 위에 뿌립니다.
놀란 이승윤에게 자연인은 "재는 감자 눈에 소독도 되고 살충제 역할도 해서 뿌리는 거다"고 설명합니다.
자연인은 고향 어르신들이 사용하던 방법인 재를 사용한 후, 감자가 잘 자라 재를 이용해 매년 소독한다고 합니다.
자그마한 밭에 비닐을 새로 덮다 보니 어느새 밤이 됐습니다.
자연인과 이승윤은 부랴부랴 감자 심기에 나섭니다.
"이제 봄인데 감자 말고 다른 것도 심으시나요"라는 질문에 자연인은 "봄 되면 봄배추도 심고 열무도 심는다"며 "자라면 자식들도 줘야지"라고 답합니다.
이승윤은 "그럼 오늘 저도 자식처럼 일했으니까 저한테도 감자 주시나요"라고 조심스레 물어봅니다.
이에 자연인은 "주지 뭐"라고 망설임 없이 대답합니다.
여느 부자 사이처럼 가까워진 자연인과 이승윤은 감자 심기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갑니다.
나는 자연인이다는 매주 수요일 오후 9시 40분에 방송됩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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