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서울시인재개발원은 2016년도 시 7·9급 공무원 1689명을 선발하기 위해 원서 접수한 결과 14만 7911명이 지원했다고 밝혔다. 지난 2006년도 15만 1150명에 이어 역대 두번째로 많은 인원이 몰린 것이다. 공채 인원은 지난해 2284명에서 26.1% 줄었음에도 불구하고, 접수인원은 지난해 13만 46명에서 13.7%늘어났다. 이에 따라 경쟁률이 87.6대 1을 기록, 작년 56.9대 1 대비 큰 폭으로 상승했다. 역대 최고 경쟁률은 세계 금융위기가 덮친 2009년 171.6대 1이었다.
모집단위별로는 일반 행정 7급 41명에 1만 1819명이 지원 288.3대 1의 경쟁률을 보였고, 사서 9급 286.3대 1, 시설관리 9급 242.4대 1, 전산 9급 241.3대 1로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가장 많은 인원인 642명을 모집하는 일반행정 9급에는 8만 2342명이 몰려 128.3대 1을 기록했다.
서울시 공무원 임용 필기시험은 오는 6월25일 치러지고, 시험 장소는 6월 10일 서울시 인터넷원서접수센터(http://gosi.seoul.go.kr)에 공고된다.
[강영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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