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유출 교사 계좌 1천만원 뭉칫돈"

김포 외고의 입시 문제 유출 사건을 수사해 온 경찰이 중간 수사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경찰은 수사를 통해 학원외 해당 외고 사이의 금품 수수 정황을 포착했다고 합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임진택 기자!


네 경찰청에 나와있습니다.

질문)
경찰이 발표한 중간수사 결과, 어떤 내용입니까

기자)
네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방금전 중간수사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경찰은 수사를 통해 달아난 이모씨 계좌에 의심되는 자금거래 정황을 포착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목동 종로M학원 원장 곽모씨가 이 씨에게 "학생들이 많이 지원하게 할테니 시험문제를 보내줄수 있느냐. 보내주면 후사하겠다"고 제의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유출된 38문제 중 일부를 접한 학생은 약 200명이며 이중 합격생은 50여명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수사를 통해 김포 외고 홍보부장 이 모씨가 입시 당일인 지난달 30일 새벽 이메일로 목동 종로M학원 원장 곽 모씨와 교복 납품 업자인 학부모 박 모씨 등 2명에게 문제를 유출한 사실을 밝혀냈습니다.

경찰은 이와함께 최근 특목고 입시 관련 비리 의혹이 커짐에 따라 관련 첩보를 수집해 수사를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경기도교육청도 경찰 수사 결과 발표에 따라 오늘 오후 2시 관련 종합 대책을 내 놓습니다.

이번 대책에는 유출된 문제로 시험을 치른 학생들에 대한 합격을 취소하는 방안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또 합격 취소 학생수 만큼 차점자를 선발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경찰청에서 전해드렸습니다.